들어가며 9월 17일 부산경찰청이 「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」를 사칭하던 조직의 총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. 2020년 1월 20대 취업준비생에게 "금융사기에 연루됐다"며 돈을 뽑게 한 그 조직입니다. 67명 검거, 17명 구속, 2015년부터 6년간 50억 원. (여러 언론 보도로 받은 것이라 수치는 참고치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.) 그때 그 전화가 울렸을 때, 통화 중에 "이거 보이스피싱입니다"라고 알려주는 폰은 없었습니다. 2026년에는 있습니다. 네 개, 전부 무료이고, 대부분 이미 깔려 있습니다. 문제는 켜져 있느냐죠. 「보이스피싱 차단 앱」을 검색하면 유료 앱과 「경찰청 앱」이 섞여 나옵니다. 이 글은 그 둘 다 아닙니다. 제조사와 통신사가 정부 발표에 이름을 올린 것만 씁니다. 1. 통화 중에 잡는 것 — 넷 중 내 폰에 있는 하나 갤럭시인지 아이폰인지, 어느 통신사인지에 따라 삼성 전화·에이닷 전화·후후·익시오 중 어느 앱이 내 폰에 해당하는지 고르는 결정 흐름도 2026년 2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리해 발표했습니다. 삼성전자·SK텔레콤·KT·LG유플러스 넷이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해 알려주는 서비스 를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. 앱 누가 쓸 수 있나 조건 삼성 전화 (기본 앱) 갤럭시 사용자, 통신사 무관 One UI 8.0 이상 SKT 에이닷 전화 SKT 가입자 안드로이드는 선탑재 단말 · 아이폰은 「에이닷」 앱의 전화 메뉴 KT 후후 통신사 무관 , 스토어에서 내려받음 KT 안내 기준 갤럭시 S23 이상 LG U+ 익시오 LG U+ 가입자 안드로이드·아이폰 모두 전부 무료입니다. 그리고 넷 다 온디바이스 , 즉 통화 내용을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폰 안에서 분석합니다(과기정통부, 2026.2.12). 통화를 누가 듣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제일 많은데, 발표 문서가 그 점을 명시했습니다. 원리는 셋이 겹쳐 있습니다.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