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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유기 보안 설정 방법,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아닙니다 — 관리자 비밀번호·원격관리·WPS·DNS 네 곳을 먼저 보고, 통신사 공유기는 주소부터 다릅니다

들어가며 오늘 블로그는, 집에 있는 공유기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.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다들 바꾸십니다. 그런데 공유기 설정 화면에 들어가는 관리자 비밀번호 는 어떠신가요. 산 날 그대로, 뒷면 스티커에 적힌 값인 분이 많습니다. 한국인터넷진흥원(KISA) 보호나라는 공유기가 당하는 방식을 셋으로 적어 뒀습니다. 통신 내용 유출, 디도스 공격에 동원되는 것, 그리고 DNS 변조. 셋 중 와이파이 비밀번호 하나로 막히는 건 첫째 하나뿐입니다. 나머지 둘은 관리자 페이지와 켜 둔 기능을 통해 들어옵니다. 이 글은 그 관리자 페이지에서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끄는지 를 순서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. 먼저 답부터 드리면, 관리자 비밀번호 변경, 원격관리·WPS 끄기, DNS 자동 확인, 이 넷이면 됩니다. 1. 비밀번호가 2개입니다!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기기가 무선에 붙을 때 쓰고 관리자 비밀번호는 공유기 설정 화면에 들어갈 때 쓴다는 것을, 각각 무엇을 막고 무엇을 못 막는지와 함께 나란히 놓은 대비 그림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관리자 비밀번호는 서로 다른 것이고, 바꿔야 하는 건 둘 다입니다.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폰이나 노트북이 무선에 붙을 때 넣는 값입니다. 관리자 비밀번호는 공유기의 설정 화면 에 들어갈 때 넣는 값입니다. 이 설정화면에서 DNS 를 바꾸고, 원격 접속을 열고, 펌웨어를 갈아 끼웁니다. 그러니 공유기를 조작하려는 쪽이 원하는 건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아니라 이쪽입니다. 여기가 중요합니다. 관리자 비밀번호의 초기값은 제조사·모델명만 알면 검색으로 나옵니다. KISA 는 2014년 7월 15일 보안공지에서 공유기를 쓰기 전에 영문·숫자·특수문자를 조합한 8자리 이상으로 관리자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권고했습니다. 이 권고가 나온 지 12년이 됐는데도, 2026년 9월 기준으로 여전히 첫 번째 할 일입니다. 들어가는 방법은 이렇습니다. 공유기 뒷면이나 바닥의 스티커 를 봅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