들어가며 듀오를 몇 해 전에 그만뒀는데, 42만 명 유출에 내 정보도 들어 있을까요?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. 보유기간이 지난 29만 8,566건도 같이 나갔고,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정보는 이름·전화번호·이메일 정도로 판단 됩니다. 오늘 블로그는, 10월 6일 국정감사에서 나온 한 문장으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.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황정아 의원이 유출 피해 보상안을 물었고, 듀오 박수경 대표는 「회원들이 바라는 보상은 결혼정보 서비스를 잘 이용해 좋은 배우자를 찾는 것」이라고 답했습니다. 2025년 1월에 나간 정회원 42만 7,464명의 정보 이야기입니다. 이 글은 그 발언 이야기 대신, 내 정보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곳, 탈퇴한 회원도 왜 대상이 되는지, 그리고 회사가 말하는 보상과 내가 청구하는 배상이 어떻게 다른지 를 적어보려고 합니다. (2026년 10월 8일 기준입니다. 소송과 조정이 진행 중이라 내용은 바뀔 수 있습니다.) 1. 듀오 정보유출 확인 페이지 — 2025년 1월 27일 이전 가입자 전원 확인은 이름·휴대폰·이메일 셋뿐 듀오 홈페이지의 「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」에 이름·휴대폰번호·이메일을 넣으면 되고, 로그인은 필요 없습니다. 주소창에 duo.co.kr 을 직접 입력해 들어가서 그 메뉴를 찾으시면 됩니다. 조회 대상은 2025년 1월 27일까지 가입한 회원 전원입니다. 지금 회원이 아니어도 그 전에 가입한 적이 있으면 조회가 되는 거죠. 여기가 중요합니다.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4월 22일 전체회의에서, 듀오가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적은 보유기간 5년이 지난 정보 29만 8,566건을 파기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유출된 42만 7,464명 중 열에 일곱 가까이가 그 정보였다는 뜻입니다. 계약이 끝났거나 탈퇴한 지 오래된 분이 오히려 다수라는 겁니다. 자, 유출 경위는 세 줄로 정리 가능합니다. 먼저, 2025년 1월 직원 업...